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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 [1500-5] 높이 [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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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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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7:02
차였다. 사귀고 2주 남짓 되었던 때, 방과후 갈림길에서였다. 이유에 짐작이 있었기 때문에 납득은 갔지만 내가 고백을 받았던 입장이었는데도 이렇게 빨리 차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별로였다. 내가 널 좋아하는 게 아니었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것 아니었냐,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나를 가만히 쳐다만 보는 그 애 얼굴을 보니 무서워서 입 밖에 낼 수가 없었다. 그 애는 소리없이 화내는 듯 보였다. 왜 화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 이상하게도 슬펐다. 나를 등지고 걸어가던 그 작은 뒷모습을 보며 나는 대단히 나쁜 짓을 한 기분이 들었다.

사귄다는 소문은 그렇게 빨랐는데 헤어졌다는 소문은 발이 느렸다. 나를 욕했다는 소문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 애의 진심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나는 점점 더 자신이 한 짓이 무서워졌다. 같은 반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었다. 같은 반이었으면 거북함에 오갈 곳이 없었을 것이다. 원래 모르는 옆 반 애였던 그 애는 지난 2주간이 없었던 것처럼 다시 모르는 옆 반 애가 되어갔다.

처음으로 해본 연애는 아무런 뜨거움도 남기지 못했고 난 자꾸 무엇인지도 모를 내 잘못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싶어졌다. 원래 있지도 않았던 집중력은 바닥을 달렸고 멍청하니 앉아있는 일이 많아졌다. 복도를 지나다 훔쳐 본 그 애는 웃고 있었지만 내 죄책감은 가셔주질 않았다. 좋아했던 것도 아니었으면서 왜 이러는 걸까. 계속 생각했다. 그러나 헤어졌던 그 날을 몇 번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겨갈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형을 그리며 그 짓을 했던 그 날 밤의 나로. 정확히는 그때 떠올렸던 형의 모습으로. 그 날의 상상이 다시 머리 속을 스치면 전기라도 오른 듯 온 몸의 살갗이 곤두섰다. 그럴 때마다 나는 원숭이처럼 치미는 몸을 참을 수 없었고 그 밤은 내 손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 되었다. 사타구니가 한차례 식고나면 이번엔 말없이 나를 쳐다보던 그 애의 얼굴이 다시 떠오르고 나는 또 무언지도 모를 죄책감에 시달리고.

머리를 텅 비운 채로 시간만 지났다. 그 사이 나는 형의 방에 찾아가지 않았다. 죄 없는 형은 어느새 내 망상 속에서 아주 대단해지고 말았다. 어쩌다 형과 집 앞에서 마주치는 날이면 망상은 전보다 더 현실감과 추잡함을 더했다. 헤어졌던 일로 형에게 뭐라도 수다를 떨어 거스러미를 털어내고 싶었던 것도 같은데 결국 형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왜 헤어지게 되었냐고, 왜 그렇게 데이트를 망쳤느냐고 물어보기라도 할까 싶어 무서웠다.
  2012/03/04(Sun) 11:07:08
형을 덤덤히 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날이 더욱 추워지고 나서였다. 난 그 사이 내가 형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는 이유를 수없이 생각해내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자신을 끝없이 질책했고 부질없을 것만 같았던 그 시도는 기어코 성공이란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간의 적지 않았던 밤들 동안 메트로놈처럼 야차와 부처 사이를 오가는 번뇌를 구제하기 위해 공부에 매달린 끝에 형 앞에서 아무 낯 뜨거운 망상을 떠올리지 않는 것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내 성적은 비약적으로 올랐고, 실연을 하고 났더니 정신을 차렸다거나 차였던 상처가 그렇게나 컸다니 이렇게 섬세한 인간일 줄은 몰랐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주변에 나돌았다. 옆 반의 그 애가 찾아와 교실 문 앞을 기웃거리다 가는 것도 보았다. 기묘한 승리감에 도취되고 보니 세상 모든 것이 다 유쾌하게만 느껴졌고 그 애에게의 죄책감 역시 학창시절의 해프닝으로 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시험 결과를 들고 오랜만에 형의 방에 찾아가니 형은 대단히 놀란 얼굴을 해주었다. 여자친구가 생겼다기에 성적이 더 바닥을 칠 줄 알았는데 의외라는 것이다. 난 그런 형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그 애와는 벌써 헤어졌노라고 고할 수 있었고 그 전날의 데이트부터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다고 넋두리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공부는 차인 반동이었냐며 웃는 형을 두고는 야릇한 반감에 휩싸였다.
Re. ff  2012/03/06(Tue) 00:36:30
이거 밑에 삼디다스 신고있져
Re.   2012/03/06(Tue) 02:12:23
물롱
끝인가여  2015/08/07(Fri) 01:13:51
왜때무네 끝인가여
아직 더 남아있따고 말해주세여
왜때무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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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6:13
형의 집에 놀러가는 일이 늘었다.
형이 집에 없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옆집이라 돌아가는 번거로움이 없단 것이 좋은 핑계가 되었다.

형이 이곳에 돌아와 1년이 좀 덜 되었나. 이미 여름방학은 지났고 나도 그동안 가고싶던 여행을 다녀왔다. 여자애들을 꼬셔 바다로 가고 싶었지만 역시나 잘되지 않았다. 바다에서 헌팅이라도 하잡시고 시꺼먼 친구놈들과 차를 탄 건 우울하고 냄새나는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이 슬프게도 그 헌팅도 잘되지 않았다. 오키타가 있었으면 결과가 달랐을까? 성격에 안 어울리게 얼굴만은 반반한 놈이니까. 하지만 그 가학심 가득한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그놈은 방학을 가족과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가족이라고 뭉뚱그리긴 했지만 콕 집어 누나와 보내고 싶다는 거였겠지. 그 얼굴로 시스콤이라니 남자로서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염원하던 여행이 친구놈들 겨냄새로 머리 속에 아로새겨지고, 아르바이트도 그만두었다. 그래도 오키타와는 계속 연락하며 지낼 듯 했다. 인근의 고등학교에 다닌다고 들었는데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다. 나와 달리 오키타는 계속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인 것 같아서 시간대에 찾아가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즈음 형이 집을 비워 허탕을 치는 일이 많아졌다.
  2012/03/04(Sun) 11:06:21
할머니가 허리를 앓는 소리가 잦아졌다. 날이 추워지고 있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부모님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나도 먼저 묻지 않았다. 부모님 얼굴이 남아있는 앨범이 하나도 없던 것이다. 사정이 있으리라 짐작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 한마디 꺼낼 기색도 없는 사람에게 구태여 이야기를 끄집어내려 벼를 것도 없지 않은가. 기력이 넘쳐나는 정정한 노인네라도 시절이 나빠지길 무섭게 밤을 앓는데, 거기에 마음고생까지 더할 생각은 없었다.

시험이 끝나고 일생 처음의 고백을 받았다. 동글동글한 외모의 귀염상인 여자애였다. 처음 보는 옆반 애였지만 첫인상이 좋아 바로 사귀기로 했다. 소문은 어딘지 모를 입들을 거쳐 사귄지 얼마 안되고 곧 이 일을 모르는 동급생이 없었다. 이윽고 나에겐 삐딱한 여복이 터지기 시작했다. 찾아오는 여자애들이 늘어나나 싶더니 스토커까지 덜컥 달라붙은 것이다. 감당이 안되는 성격들뿐이라 아무리 굶주려도 사양할 터인 그런 여복이었다. 실상을 모르는 친구놈들의 물결치는 야유에 내 복장만 터져갔다.

중학교 내내 그렇게 여자친구 여자친구하고 염불을 외웠는데 막상 여자친구가 생기니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상상 속에선 여자 옆에 서면 비누 냄새가 콧구멍을 간지럽히고 꽃 향기가 몸을 감싸고 잡지도 않은 손에서 말랑말랑한 살결마저 느껴져 아랫배에 힘이 절로 들어갈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질 않는 것이다. 처음이라 그런가? 대체 뭘 해야하지? 지금처럼 계속 멀뚱하니 이야기만 하다 빠이빠이하고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중학시절 망상 속에선 사귀고 며칠에는 손을 잡고 며칠에는 뽀뽀하고 이러쿵저러쿵으로 순식간에 진도를 빼서 짐승같은 남성미로 여자애 혼을 쏙 빼놓고 그래야 하는 거였는데, 현실에선 이놈의 abc 플랜조차 어떻게 하고 싶은지 떠오르지 않았다. 여자애는 어쩌려나? 알콩달콩 연애하는 그런 걸 꿈꾸려나? 어떡해야하지? 현재진행으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도무지 연애를 하는 상상이 떠오르지 않는걸. 머리 속이 백지같은 중에 데이트 약속은 야속하게 잡히고야 말았다. 그것도 주말에. 방과 후 데이트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좀 좋아.

결국 형에게 119콜을 하기로 했다. 그만큼 얼굴이 잘난 형이니 분명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담백해 보이는 분위기를 보면 어쩌면 더 욕심을 낼 필요도 없을만큼 인기가 있었을지도 몰라. 위기의 주말 데이트를 목전에 두고 다행히 형이 집에 있어 허탕치지 않을 수 있었다. 상당히 오래간만의 방문이라 나도 모르게 빼꼼 인사를 하고 형 집에 들어갔다. 그날도 역시 형은 집에 혼자 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안경을 쓰고 있는 형을 보니 형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사는 건지 문득 궁금해졌다. 출근을 한다거나 하는 낌새가 없어서 백수인가 짐작 했지만 제대로 들은 적은 없었다. 왜 이 곳으로 돌아왔을까? 물어볼 마음은 들지 않았다. 사정이 있으리라.

형은 내 용건을 듣더니 짧고 강한 비웃음을 날려주었다. 여자란 것은 포용력도 없고 인내심도 없고 이해력도 없는 존재야. 가엾게도 형은 여자란 존재에 불신증이라도 걸린 것 같았다. 그 얼굴을 해놓고 쭉정이였나. 데이트가 코 앞인데 나는 선택을 잘못해버린 것인가. 그때 번개처럼 머리 속을 스친 것이 있었다. 예전 형의 방에 왔을 때 형이 여자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하지만 방을 둘러봐도 그때의 액자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다. 나는 무심결에 물어보고 말았다. 인상을 구긴 형은 헤어졌다는 한마디만 하고는 팔짱을 끼었다. 방 안에 어색한 공기가 폭풍을 쳤다.

그리고 오랜만에 형과 저녁을 같이 먹다 깨달았다. 아, 제아무리 여자러쉬가 이어져봤자 이 식성을 가지곤 첫번째 데이트에서 바로 차이겠구나.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마요네즈의 산에 납득하고 나는 아무 소득도 없이 내 방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2012/03/04(Sun) 11:06:27
아무리 그래도 데이트 대책도 뭣도 없이 눈 감을 순 없는 법이라,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했다. 추천 데이트 코스라든가 뭐 그런 게 있는 잡지라도 사올 걸 그랬나. 하지만 돈이 드는 코스면 이래저래 말짱 황인 걸. 이런, 돈도 없구나. 이거 완전 실패하는 거 아냐? 돈 없는 남자는 대체 어디로 여자애를 데려가야 자존심 방어에 성공하나? 어딜가야 즐겁나? 내 수준에서 생각나는 거라곤 모텔이라든가, 모텔이라든가, 러브호텔이라든가 그런 정돈데 이런 건 주로 내가 즐거울 장소잖아. 그 뒤에 폭풍같은 싸닥션과 해일같은 뒷소문을 예약할 수 있는 장소잖아. 아니, 그 전에. 내가 과연 모텔에서 즐거울 수 있을까? 어떤 놈들은 초등학교 때 이미 딱지를 뗐다는 영웅담이 들려오는데 난 이게 뭐지? 그만! 이런 자학은 그만두자. 어차피 그런데 갈 돈도 없어, 이 화상아.

불을 끄고 이불에 누워 다시 곰곰이 생각했다. 눈을 감으면 이런 저런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을까 했는데 눈 앞에 펼쳐지는 건 막막한 어둠 뿐이었다. 그렇게 바랐던 여자친구인데. 왜 이렇게 갈 길이 깜깜하기만 한 거지. 생긴 게 내 타입이 아니었던 걸까? 하지만 그정도면 꽤 예쁜 상인걸.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어쩌면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섹슈얼한 무언가를 상상도 못한 탓인지 몰라. 아직 손도 안 잡아봤잖아? 손을 잡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해봤잖아. 천천히 시작하는 거야. 연애의 원동력은 모름지기 허리하학적인 곳에서 근본하는 거라고. 옳지, 그 얼굴을 한번 떠올려봐. 조금씩 상상을 진행시켜 보자고. 하지만 내 눈을 덮은 눈꺼풀 위에 여자친구의 누드를 조금씩 그려가며 손으로 열심히 열반의 경지를 목표하고 있을 때, 좀처럼 득도하지 못해 초조해진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은 그때의 형의 투샷 사진이었다. 헤어졌다고 했지? 사진까지 방에 둘 정도면 나름대로 오래 사귄 거 아닌가. 얼마나 오래 사귀었을까? 그 여자는 형의 마요네즈에 어떤 반응을 했을까? 어떻게 사귀었을까? 형은 그 여자와 같이 잤을까. 전에 없이 손을 격렬하게 흔들고 티슈에 자랑스런 분신들을 토해냈을 때 눈꺼풀에 박힌 이미지는 형이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 그 사진의 여자와 알몸으로 뒹구는 것이었다.

주말 데이트는 이보다 더할 순 없을듯이 처참하게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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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5:21
중학 교복이 가쿠란, 고교 교복은 블레이져
  2012/03/04(Sun) 11:05:27
형의 투샷 사진으로 자가발전했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넘어가다
하교 후 종종 형에게 놀러가게 되다
방학 중에 여행을 가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시작
아르바이트 처에서 자신과 동갑의 오키타 소고를 알게 되다, 의기투합
오키타에게 누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의 병치레에 돈이 많이 들어가 동생이 용돈을 별로 못 받는 걸 누나가 걱정하는게 싫어서 오키타가 알바 시작했다는 사정을 알다
서로 생각해주는 남매 사이가 조금 부러워지다
  2012/03/04(Sun) 11:05:33
형을 생각하며 친형이 있다면 이런 느낌인가? 했지만 좀 다른 것 같다 옆집 형은 아무래도 형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는 캐릭터 같다
  2012/03/04(Sun) 11:05:42
주말의 어느 날, 형의 방에서 졸업앨범을 구경하다
졸업년도를 보고 자신과 형이 11살 차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다
형은 어떤 고등학생이었지? 어릴 때 기억을 되살려보려 하지만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아침 대문 앞에서 보던 게 전부였으니 그럴만도 한가
마찬가지로 형도 별로 자신에 대해 기억나는 게 없는듯
그게 어쩐지 분하고 아쉽다
어릴 때부터 이웃사촌 사이였지만 친해진 것은 근 8개월 사이였다는 걸 새삼 실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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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4:31
긴토키 10, 옆집 형은 대학에 가서 타지로 간지 오래
친구들과 놀러다니느라 바쁘다
긴토키 14,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을 나이
여자애들에게 추근덕 거리며 인기없는 학교생활을 구가
긴토키 15, 옆집 형이 집에 돌아오다
집 앞에서 마주쳤는데 옆집 형이 먼저 인사해오다
전에 먼저 인사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 새삼 생각해보며 예전 일을 떠올리다
  2012/03/04(Sun) 11:04:40
할머니의 강제로 옆집 형에게 고교 수험 공부를 봐달라고 하게 되다
형의 이름이 토시로라는 걸 알다
당분간 집에 계속 있는 것 같은 눈치길래 형에게 왜 집에 돌아왔는지 물어봤지만 대답해주지 않다
어릴 때 이야기를 하며 형과 친해지다
긴토키 16,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가다 쓰레기를 버리던 형과 마주치다
할머니가 외출했다고 전해듣다
수험 패스한 기념으로 형이 맛있는 걸 시켜주겠다고 집에 초대해주다
처음으로 들어간 형의 방에서 형이 어떤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발견하다
누구인지 물어보지 못하다

  2012/03/04(Sun) 11:04:50
형과 저녁을 먹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괜히 의식됨
형이 마요네즈를 괴악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다
집에 돌아와 밤이 되어 언제나처럼 자가발전하는데 형이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떠올리고 정체모를 흥분을 느끼다
여기 단거였는데   2015/08/03(Mon) 23:23:59
여기 달았는데 밑에 달리는 이유는.........한 번더 도전.... 너무 좋아.....................................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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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Sun) 11:04:04
할머니와 둘이 연립주택에 사는 긴토키
옆집 잘생긴 고등학생 형아가 신경쓰인다
형의 성은 히지카타인 것 같다
매일 아침 무뚝뚝한 얼굴로 집을 나서는 형에게 티비에서 보고 안 성희롱 멘트를 날리기 위해서라면 새벽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
아이 상대라 화는 못내고 분통을 삭이며 학교에 가는 형을 보는 게 아침의 시작
형이 좀 더 자기와 놀아줬으면 좋겠는데, 학원에라도 다니는지 밤 늦은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옆집 형을 기다리다 잠들기를 여러번
집에 놀러 가보고 싶지만 아침마다 제대로 상대도 해주지 않는 형에게 주눅이 들어 차마 놀러 가지는 못하고 아침 레파토리를 늘리기 위해 오늘도 성희롱 내공쌓기에 힘쓰는 5살
너무.......좋........아..........................  2015/08/03(Mon) 23:23:33
너무 좋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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